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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술꾼 도시 여자들', 웨이브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쿠팡 플레이 '어느 날' 등 OTT 경쟁력의 핵심은 콘텐츠

by 애플피시 2021.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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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이후 급격히 이용자를 늘려가던 넷플릭스 앞을 막어선 업체가 생겼습니다. 이 OTT는 디즈니 플러스가 아닌 국내 토종인 티빙과 웨이브, 쿠팡 플레이입니다. 바로 콘텐츠 '술꾼 도시 여자들',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어느 날'을 통해서입니다.

 

 

OTT는 콘텐츠 재미가 중요

 

아무리 많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어도, 아무리 글로벌 OTT이어도 결국 재미있는 콘텐츠 하나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가 11월과 12월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실 디즈니 플러스가 공개되기 전 국내 OTT들에 대한 걱정은 커져있었습니다. 거대 글로벌 OTT인 디즈니 플러스는 기존 디즈니 관련 콘텐츠 외에 영화로 인기 높은 마블, 애니메이션의 픽사, 세계적으로 인기 높은 스타워즈 등의 콘텐츠 라인업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디즈니 플러스 서비스가 시작되지 정작 볼만한 콘텐츠가 없다는 이유로 이용자가 저조한 상황입니다. 오히려 디즈니 플러스 이후 이용자 수 급감이 예상되었던 국내 주요 OTT 티빙과 웨이브의 이용자가 늘어난 것입니다.

 

여기에는 티빙의 드라마 콘텐츠 '술꾼 도시 여자들', 웨이브의 드라마 콘텐츠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가 있습니다.

 

 

국내 OTT 이용자 변화

 

데이터 인덱스 자료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인기 이후 일간 이용자 수(DAU) 350만 명까지 올랐던 넷플릭스는 12월 12일 기준 323만 명까지 소폭 일간 이용자 수가 줄었습니다.

 

그러나 같은 12일 국내 1위 OTT 웨이브는 DAU 140만 명, 2위 OTT 티빙은 DAU 105만 명으로 넷플릭스에게는 모자라지만 11월 서비스 시작한 디즈니 플러스의 일간 이용자 수인 32만 명 보다는 2배 이상 많은 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웨이브의 경우 11월 12일 공개된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가 인기를 끌기 전 월간 이용자 수(MAU)에서 고전을 겪고 있었습니다. 

 

[웨이브 월간 이용자 수(MAU) 변화]

  • 9월 약 493만 명
  • 10월 약 479만 명
  • 11월 약 457만 명

으로 웨이브의 월간 이용자 수는 떨어지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이런 하락은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가 주목을 받으면서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예상은 국내 2위 OTT인 티빙이 '술꾼 도시 여자들'로 반등한 것을 통해 예상할 수 있습니다. 10월 공개된 '술꾼 도시 여자들'이 입소문을 타면서 티빙의 월간 이용자 수(MAU)는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티빙 월간 이용자 수(MAU) 변화]

  • 9월 약 362만 명
  • 10월 약 377만 명
  • 11월 약 396만 명

 

티빙의 '술꾼 도시 여자들'이 공개되기 전 웨이브는 티빙의 월간 이용자 수(MAU) 보다 약 1.36배가량 많았으나, '술꾼 도시 여자들'이 공개된 이후 이 차이는 약 1.15배 정도로 줄어듭니다. 웨이브의 월간 이용자 수는 줄고 티빙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번 12월 12월 일간 이용자 수(DAU) 자료를 보면 웨이비가 다시 차이를 벌린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는 12월 월간 이용자 수에 반영이 될 것입니다. 12일 일간 이용자 수는 웨이브가 티빙에 비해 약 1.3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실 위협은 디즈니 플러스가 아닌 쿠팡 플레이

 

11월 서비스 시작된 이후 약 59만 명을 기록했던 디즈니 플러스의 일간 이용자 수(DAU)는 12월 12일 조사에 따르면 32만 명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옵니다. 공개된 이후 볼 만한 콘텐츠가 없다는 이용자들의 반응이 반영된 결과라 보입니다.

 

그러나 쿠팡 플레이의 일간 사용자수(DAU)는 12일 약 69만 명을 기록합니다. 11월 월간 이용자 수에서도 268만 명을 기록하여 티빙에 이어 4위를 기록합니다. 11월 디즈니 플러스의 월간 이용자 수는 117만 명에 그칩니다.

 

쿠팡은 이전 방송되었던 예능 콘텐츠인 SNL의 인기와 함께 다시 12월 SNL2를 준비하고 있고, 11월 공개된 드라마 콘텐츠 어느 날도 이기를 얻고 있어 12월 월간 이용자 수에도 11월 이상의 선전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국내 OTT 시장을 흔드는 플레이어는 여러 콘텐츠 라인업을 가지고는 있지만 볼만한 콘텐츠가 적은 디즈니 플러스가 아니라, 볼만한 콘텐츠를 공개 중인 이커머스 기반 쿠팡 플레이가 되고 있습니다. 

 

결국 OTT의 경쟁력은 이름값이나 가지고 있는 콘텐츠가 아니라 소비자가 볼 만한 콘텐츠가 얼마나 있느냐라는 점을 알 수 있는 데이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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