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에 테슬라 지분 10%를 팔지 결정해 달라는 트윗을 올립니다. 그리고 하루 동안 총 351만 명가량이 참여하여 57.9%의 찬성을 얻습니다. 반대가 42.1%이므로 절반이 넘게 머스크가 테슬라 지분 10%를 파는 것에 찬성한 것입니다.
실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주식을 팔다
그리고 일론 머스크는 6일에서 7일 진행한 트위터 설문에서 절반 이상 찬성을 얻는 테슬라 지분 팔기를 실행합니다. 물론 지분 10%는 아니었지만 실제로 8일 약 93만 4000주를 판 것입니다.
이번 판 테슬라 지분은 머스크가 받은 스톡옵션 주식 215만 4572주 중 일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머스크의 테슬라 주식 판매는 계속됩니다. 다음 날인 9일, 그다음 날인 10일까지 계속 주식을 팔아 이틀 동안 360만 주의 테슬라 주식을 또 판매한 것입니다.
8일부터 10일 총 3일 동안만 머스크가 보유한 테슬라 지분 붕 3%에 해당하는 약 450만 주가량 됩니다. 물론 머스크가 자신이 보유한 테슬라 지분 10%를 팔기 위해서는 1700만 주의 주식을 팔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판 테슬라 주식만 약 50억 달러 원화로 약 6조 원 가까이 되는 금액입니다. 만약 정말 10%를 판다면 한화로 약 20조 원이 넘는 테스라 주식을 파는 것이 될 것입니다. 머스크의 테슬라 주식 매각으로 주가가 떨어진다면 20조 원은 안될 수도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왜 일론 머스크는 트윗을 실행하는 것일까?
이는 조금 의문이기는 합니다. 왜냐하면 머스크의 트윗 때문에 테슬라의 주가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 머스크는 수천억 원에 해당하는 손해를 보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300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일론 머스크의 자산은 대부분이 주식입니다. 실제 머스크가 돈을 가지기 위해서는 주식을 팔아야 합니다. 창업자이가 CEO가 자신의 지분을 판다면 주가는 하락할 것입니다.
어차피 하락할 것 관심이나 받아보자는 생각으로 트위터에 트윗을 올렸을 수도 있습니다. 6조 원이나 6조 5천억 원이나 큰돈은 마찬가지이고 그 돈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도 별반 차이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에 일론 머스크를 각인시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제품을 광고하고 홍보하기 위해 많은 광고비를 지출합니다. 일론 머스크도 전 세계에 자신을 테슬라보다 더 각인시키는데 돈을 썼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머스크의 테슬라 주식 매각이 계속된다면 테슬라 주주 입장에서는 그리 좋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앞으로 머스크 지분의 10% 주식을 매각하려면 지금까지 매각한 주식의 3배 이상을 더 팔아야 합니다. 또한 이로 인한 주가 하락은 테슬라 지분을 가진 머스크뿐 아니라 테슬라 주주 모두에게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주주 중에는 머스크처럼 6조 원이나 6조 5천억 원 상관없다는 사람보다 상관이 매우 큰 사람이 더 많을 것이기 때문에 이는 큰 사건이 될 것입니다.
이로 인해 머스크는 무엇을 더 얻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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