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픽셀 6가 드디어 지난달 공개되었습니다.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과거의 픽셀보다 확실히 나아졌습니다. 특히 구글이 자체 설계한 칩 텐서가 들어간 최초의 픽셀 6은 높은 AI 능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사진에서만은 최상의 결과를 나타냈습니다.
픽셀 6 스펙
출시 제품 구성은 픽셀 6과 픽셀 6프로입니다. 여러 부분에서 이 둘은 차이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크기와 망원 카메라의 유무입니다.
픽셀 6은 6.4인치 화면에 전면 800만 화소 카메라와 후면 5000만 화소의 광각, 12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가 적용되었습니다. 픽셀 6프로는 6.7인치로 좀 더 크고 전면에는 1100만 화소 카메라가, 후면은 5000만 화소의 광각, 1200만 화소의 초광각에 더해 4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적용되었습니다.
픽셀 6과 픽셀 6프로의 주요 스펙을 정리합니다. 국내 출시는 아직 미정 상태입니다.
[픽셀 6 주요 스펙]
- 가격 599달러 (71만 원 정도)
- 화면 6.4인치
- 무게 207g
- 화면 주사율 최대 90Hz
- 카메라 전면 800만 화소와 후면 50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의 초광각
- 메모리 8GB
- 저장용량 128GB, 256GB
- 배터리 4614mAh
[픽셀 6프로 주요 스펙]
- 가격 899달러 (106만 원 정도)
- 화면 6.7인치
- 무게 210g
- 화면 주사율 최대 120Hz
- 카메라 전면 800만 화소와 후면 50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의 초광각, 4800만 화소 망원
- 메모리 12GB
- 저장용량 128GB, 256GB, 512GB
- 배터리 5003mAh
픽셀 6 장단점 - 사진 우수, 번역 기능 좋음 그러나 게임은 별로
과거 픽셀은 안드로이드 레퍼런스 순정 스마트폰 이상의 의미는 없었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프리미엄 수준은 아닌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시장에서 위치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도 뛰어난 성능이나 프리미엄 가치를 위해 픽셀을 구매한다기보다는 스마트폰 제조사가 손을 대지 않은 순정 안드로이드 OS의 퍼포먼스를 경험하기 위해 픽셀을 구매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과거의 픽셀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아님에도 사진 퀄리티에서만은 다른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압도했습니다. 바로 구글의 앞선 AI 머신러닝 기술이 사진을 보정했기 때문입니다. 과거 텐서 칩이 없을 때도 이 정도였으므로 AI 연산이 강력한 텐서 칩이 탑재된 픽셀 6의 사진이 어느 정도일지는 출시 전부터 예상이 되었습니다.
기대에 맞게 픽셀 6의 사진은 이 스마트폰의 큰 장점입니다. 텐서 칩으로 향상된 보정 능력은 이 스마트폰의 사진을 다른 스마트폰 사진과 차별화하는 요소입니다. 이번에 픽셀 6에는 매직 이레이저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매직 이레이저 기능은 사진을 찍은 후 지우고 싶은 물체를 선택하면 원래 사진에 없었던 물체인 듯 자연스럽게 지워집니다.
또한 텐서 칩으로 인해 실시간 번역 기능이 강화되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녹음을 하면 자동으로 영어 자막이 만들어집니다. 또한 인터넷 없이도 단순 번역은 50개국 언어를 실시간으로 해줍니다.
단점으로 디스플레이가 두 6오 6프로 모두 아몰레드입니다. 아이폰 13이나 갤럭시 S21의 슈퍼 레티나, 다이내믹 아몰레드에 비해 낮은 사양입니다. 그리고 게임 성능에서도 스냅드래건 888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게임을 즐기는 스마트폰 사용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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