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 중인 신한 라이프 TV광고에 나오는 춤을 추는 모델은 사람이 아니라 가상 버추얼 모델입니다. 너무 사람과 똑같고 춤까지 추고 있어 사람이 아니라고는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신한라이프 광고에서 춤추는 모델은 로지로써 2020년 탄생한 버추얼 인플루언서입니다.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Rozy)
이번 신한라이프 광고 모델이 된 로지(Rozy)는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고 있는 버추얼 인플루언서라 소개되고 있습니다.
프로필에 한국의 첫 번째 버추얼 인플루언서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사용을 하면서 수많은 인플루언서들이 올리는 시진을 보지만 진짜 사람이 아닌 인플루언서가 올리는 사진을 본 것은 처음인 것 같기는 합니다
프로필 링크에 나와 있는 로지는 사이더스 엑스 스튜디오에서 만든 인플루언서라 합니다.
사이더스 엑스 사이트에 나온 로지의 모습을 자세히 보니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지만, 자세히 안 보면 사람이 아니라고 느끼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에서 로지 게시물을 보면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화보 모델에 이어 신한라이프 광고 모델까지
인스타그램 계정의 게시물을 보면 로지의 활동을 알 수 있습니다. 잡지 '럭셔리' 화보 촬영하는 모습도 있고, 협찬받은 제품을 착용한 사진도 있습니다. 카페나 시장 또는 한강공원 등 멋진 장소에서 찍은 사진도 올라와 있습니다. 인터뷰하는 사진도 있어 그냥 일반 인플루언서의 활동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동영상인 TV 광고 모델까지 된 것이라 더더욱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어려웠습니다.
신한 라이프 광고에 나오는 로지는 여러 장소에서 춤을 춥니다. 또한 여러 사람들과 함께 춤을 추기도 합니다. 전혀 어색하지 않은 움직임에 춤추는 사람들 중 진짜 사람이 아닌 그래픽으로 구현된 사람이 있다고는 느끼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메타버스와 SNS 버추얼 인플루언서
얼마 전 방송에서 메타버스와 관련한 강연을 한 것을 보았습니다. 인스타그램 같은 SNS도 메타버스의 하나라고 설명하였습니다. 메타버스에서는 가상의 아바타가 실제 사람을 대체함으로 메타버스의 일종인 인스타그램에서도 일종의 아바타 같은 버추얼 인플루언서가 존재한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단, 그동안 가상 세계의 아바타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로지는 자세히 보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라고 느끼기 어려울 정도의 그래픽이라는 점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앞으로 AI와 결합한 그래픽 기술이 더 얼마나 놀라운 것들을 만들어 낼지 궁금하면서도 무섭다는 생각이 조금 들기도 합니다. 더 이상 인스타그램의 사진이 실제 그 사람이라고 믿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없는 사람도 진짜같이 만들 수 있는 세상인데 진짜 사람 모습을 바꾸는 것은 별로 어렵게 느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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