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듄은 1965년에 출간된 프랭크 허버트의 SF 소셜이 원작입니다. 이 작품은 1966년 휴고 상을 받았고 최초로 네뷸러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1984년 영화화가 되었으나 1편이어서 너무 생략이 많았습니다. 이번의 듄은 2부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중동을 생각나게 하는 듄의 주무대
영화 듄의 주무대는 아라키스라는 사막행성입니다. 이 모래 행성에는 스파이스 멜란지라는 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물질이 생산됩니다. 사막과 스파이스 멜란지는 중동의 모래사막과 석유가 생각나게 합니다.
중동이 석유 때문에 강력한 제국들의 각축장이 된 것처럼 스파이스 행성도 스파이스 멜란지 때문에 듄 세계 여러 가문의 각축장이 됩니다. 영화에서는 황제와 주인공 가문인 아트레이데스와 하코넨 가문이 스파이스를 둘러싸고 아라키스에서 격돌합니다.
아라키스 원주민 프레멘
아라키스 원주민의 고립된 삶과 척박한 사막 행성에서 살기 위해 달라진 이들의 생활양식, 그리고 이들의 호전성은 마치 이슬람 전사의 모습과 같으며 스파이스의 행성인 아라키스에 살기에 환각 작용을 하는 스파이스에 중독된 모습은 이슬람의 대마초를 피우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아사신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들이 스파이스 때문에 몰려드는 듄의 가문, 특히 무자비한 하코넨 가문에 대한 적개심과 공격성은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의 성전과도 비슷합니다.
프레멘의 고단한 삶 속에 자신들을 구원해 줄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다는 점 또한 중동 세계의 종교관과 매우 비슷합니다. 이렇게 듄의 세계관은 이슬람 세계관과 매우 비슷하며 듄 영화의 주 무대 아라키스는 마치 중동과 같아 보입니다.
듄의 세계
듄의 세계는 황제가 있고 유력 가문이 있습니다. 각 가문은 본가인 행성이 있으며 원래 주인공 가문인 아트레이데스는 물이 풍부한 행성이 모 행성이나 황제에 의해 하코넨 가문이 지배하던 아라키스로 가게 됩니다. 여기서 영화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듄의 세계는 컴퓨터가 없습니다. 과거 전쟁의 여파 컴퓨터는 모두 파괴되었습니다. 하지만 우주여행을 위해 계산을 해야 하는데 이를 인간 컴퓨터인 멘타트가 계산을 해야 합니다. 이때 이들의 계산 능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아라키스 행성에서만 나오는 스파이스 멜란지인 것입니다.
듄의 세계는 미래와 과거, 신비주의와 논리가 섞여 있습니다. 이 점이 듄의 독창성이면서 이것들의 조화가 SF 세계관의 완성도를 높이는 요소입니다.
1984년에 개봉한 듄은 원래 2부작 작품으로 기획되고 만들어졌으나 제작사의 간섭으로 1편으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야기에 구멍이 많고 갑작스러운 전개와 배우들이 왜 그러나 하는 부분도 꽤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개봉한 듄은 2편으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개봉한 것이 1편으로 155분 러닝타임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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