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햄버거에 양상추가 사라진 날

by 애플피시 2021. 10. 25.
반응형

맥도널드와 서브웨이 등 패스트푸드와 샌드위치 전문점 메뉴에서 양상추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10월 갑작스러운 추위와 가을장마로 산지 양상추 출하량이 줄어 가격이 몇 배 올랐기 때문입니다. 가격을 올리기 어려운 햄버거 프랜차이즈는 당분간은 양상추를 줄일 것입니다.

 

 

양상추 가격 폭등

 

맥도널드 같은 패스트푸드 햄버거에 들어가는 양상추가 줄어들거나 빠지고 있습니다. 양상추 가격이 1kg에 1307월 하던 것이 4000원을 넘겼기 때문입니다. 2배 이상 오른 가격은 최근 갑작스러운 한파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에 따라 햄버거에 들어가는 양상추를 줄여 가격 부담을 줄이고 있는 것입니다. 서브웨이는 급기야 샐러드 판매를 일시 중단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양상추 가격 상승은 공급 문제이기는 하지만 최근 한파와 가을장마로 기인된 출하량 감소 때문이라는 점에서 앞으로도 이런 일이 또 없으리라는 보장은 못 할 듯합니다.

 

올 겨울은 중국발 에너지 파동에 이어 고기와 야채에 이르는 음식물 가격도 범상치 않아 유독 힘든 계절이 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문제는 추운 겨울 때문이고 또 이것은 이상 기후와 연결되는 것입니다.

 

 

10월 기온 이상의 영향  

 

이전 양상추 파동은 10월 기온 이상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올해 10월은 며칠 전까지 반팔을 입어야 할 정도로 더웠다가 갑자기 겨울 파카를 입어야 할 정도로 추워졌습니다. 지금 동안 한반도에는 없었던 날씨가 발생한 것입니다.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는 사람들에게 감기를 주었다면 날씨와 기온에 취약한 양상추에게는 출하량 감소를 주었습니다. 

 

야채 가격 폭등은 어제오늘 일은 아닙니다. 과거 어느 가정에서나 하던 김장의 주 재료인 배추값이 폭등하자 양배추 김치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몇 년 후 다시 배추 가격이 폭등하자 모 정치인이 그럼 양배추로 김치를 하면 된다고 했는데 이제는 시중 양배추 값도 배추 이상으로 폭등한 상태라 욕을 먹은 적이 있습니다.  

 

물론 얼마 안가 가격이 내리기는 했지만 시장의 야채 가격 변동이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고, 또 변동하는 야채의 종류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양상추인 것입니다.

 

  

최대 4배 오른 양상추 가격

 

22일 사락동 농수산물 도매 시장에서 양상추는 10kg에 5만 7740에 팔렸습니다. 1kg 4000원 보다 더 오른 것입니다. 이 가격은 전년 동기 402% 오른 가격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엄청나게 오른 양상추 가격은 가격이 정해져 있는 햄버거와 샌드위치 프렌차이즈에게는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서민들에 영향이 큰 만큼 가격을 올리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가격을 올렸다 양상추 가격이 내리면 같이 내리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맥도널드, 롯데리아, 서브웨이 등은 햄버거, 샌드위치에 들어가는 양상추를 줄이는 것으로 이 상황은 넘어가려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햄버거와 샌드위치를 먹을 때 느껴지는 아삭함과 상쾌함은 당분간 누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