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갤럭시 Z폴드3와 Z플립3의 사전 예약에 앞서 스펙과 가격을 알아보고 2021년 시장조사 기관에서 예상하는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을 알아봅니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가 73%를 점유하고 있기에 Z폴드3와 Z플립3 판매량 기대가 큽니다.
2021년 상반기 고전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2021년 상반기 출시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S21 시리즈는 역대 최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그럼에도 분기별로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유지하기는 했지만 6월 판매량으로는 샤오미에 1위를 내준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아이폰과 갤럭시 S 경쟁에서 이제 완전히 패배한 것으로 시장 자료가 발표된 것입니다. 갤럭시 S21 시리즈가 출시 6개월 동안 1350만 대가량 판매된 것으로 발표된 반면 아이폰 12 시리즈는 출시 7개월 동안 1억대가량 판매된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이제 판매량 차이가 엄청나게 벌어져서 갤럭시 S가 아이폰의 경쟁 스마트폰이라 부르기 어려울 듯합니다.
애플과 샤오미의 공세 속에 어렵게 2021년 상반기를 보낸 삼성전자의 하반기는 더욱 어려운 뉴스뿐입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하반기를 담당하던 갤럭시 노트를 올해는 출시하지 않는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그러면 남는 것은 폴더블 폰인 갤럭시 Z폴드3와 Z플립3만 남게 됩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올해 폴더블폰 시장이 작년에 비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여러 시장 조사기관에서 발표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갤럭시 Z폴드3, Z플립3 스펙과 가격
8월 17일부터 사전 예약이 가능한 갤럭시 Z폴드3와 Z플립3의 주요 스펙과 가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갤럭시 Z폴드3
7.6형 대화면 폴더블 스마트폰인 Z폴드3는 S펜이 추가되었으며 방수 기능이 있습니다. 큰 화면에 S펜을 사용할 수 있어 스마트폰을 넘어 작은 태블릿의 사용성까지 넓혔습니다. 접는 폴더블 기능에 IPX8 방수 등급으로 방수가 되는 것은 이번 Z폴드3의 강정 중 하나입니다. 후면은 12MP(백만 화소) 망원 카메라, 12MP(백만 화소) 광각 카메라, 12MP(백만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적용되었으며 4MP(백만 화소)의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가 적용되었습니다. 커버 카메라는 10MP(백만 화소)입니다. 무게는 271g이고 12GB 램(RAM)에 256GB 저장용량과 512GB 저장용량 제품이 있습니다. 배터리는 4400mAh 용량입니다. 가격은 256GB 용량이 199만 8700원, 512GB 용량이 209만 7700원입니다.
갤럭시 Z플립3
디스플레이는 6.7인치이고 커버 디스플레이는 1.9인치입니다. Z플립3도 IPX8 방수 등급으로 접히는 폴더블 부분에 대한 방수 기능이 있습니다. 후면은 12MP(백만 화소) 광각 카메라, 12MP(백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적용되었으며 10MP(백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가 적용되었습니다. 무게는 180g이고 8GB 램(RAM)에 256GB 저장용량 제품이 있습니다. 배터리는 3300mAh 용량입니다. 가격은 125만 4000원입니다.
Z폴드3와 Z플립3 구매에는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이 적용됩니다. 이전 버전인 Z폴드2를 반납할 시 최대 110만 원의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 폴더블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흡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교체 수요가 있는 기존 프리미엄 스마트폰 사용자들 유혹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21년 폴더블 스마트폰 예상 판매량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21년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은 650만 대에 달할 것이라고 합니다. 작년인 2020년 220만 대에 비하여 2배 이상 성장한 수량이지만 아직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0.5%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른 시장 조사기관인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전망은 이 보다 더 긍정적이어서 올해 출하량 기준 900만 대 정도라는 예측도 있기는 합니다. 물론 그래서 전체 시장의 1%도 되지 않는 것은 같기는 합니다.
앞으로 폴더블 스마트폰은 계속 성장하여 2023년 판매량은 3700만 대, 전체 스마트폰에서 판매 비중은 2.4%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작습니다. 다행히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의 73%가량을 점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런 성장 흐름은 긍정적입니다.
작년 갤럭시 노트 20이 하반기에 출시되었으나 올해는 갤럭시 노트21의 출시 계획이 없는 삼성전자 입장에서 갤럭시 Z폴드3와 Z플립3 판매량은 2021년 하반기 IM 사업부 매출과 수익성에 중요하며, 판매량 점유율 1위 수성에도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올해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80%가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기 때문입니다.
발표된 수치들로 갤럭시 Z폴드3와 Z플립3의 판매량을 예상해 보면 대략 500만 대에서 600만 대 사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아직 애플의 진입이 없고 삼성전자에 위협이 될 만한 경쟁 제품도 없는 상황입니다. 난관은 폴더블 스마트폰 경쟁 제품이 아니라 갤럭시 노트 소비자를 얼마나 갤럭시 Z폴드3, Z플립3으로 흡수할 수 있을 것인지와 하반기 출시되는 아이폰 13입니다. 특히 아이폰 12의 엄청난 흥행은 아이폰 13의 출시가 조금 부담스럽게 다가오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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