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하반기에는 갤럭시 노트21의 출시가 없다고 합니다. 그럼 하반기에 갤럭시 노트를 구매하던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대화면 스마트폰은 아이폰 MAX와 갤럭시 Z폴드3만 남습니다. 그렇다면 폴더블폰이 아닌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의 선택은 아이폰일까요?
2021년 하반기 아이폰 13 출시와 갤럭시 노트21 미출시
하반기 아이폰 13의 출시가 준비 중인 가운데 갤럭시 노트21의 미출시는 기정 사실화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스마트폰 라인으로 갤럭시 Z폴드3와 Z플립3로 운영하기로 한 듯합니다. 2021년도 벌써 8월인데 아직도 갤럭시 노트21에 대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솔직히 갤럭시 노트21은 삼성전자의 미출시 관련 발표도 있었고, 2018년 이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전략이 혁신과 리딩에서 비용절감으로 돌아선 이후 갤럭시 S와 갤럭시 노트, 갤럭시 Z에 이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은 좀 복잡하기는 했습니다. 이 중 대화면 프리미엄 스마트폰 포지션이었던 갤럭시 노트는 전반적인 스마트폰 화면이 커지는 트렌드로 인해 갤럭시 S와 포지션이 겹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갤럭서 S21 울트라와 갤럭시 Z폰드3가 S펜을 탑재함으로 더더욱 갤럭시 노트의 위치가 애매해졌습니다.
프리미엄 아이폰 라인은 mini에서 MAX에 이르는 화면 크기를 가졌습니다. 2021년 하반기 출시되는 아이폰 13에도 이런 추세는 그대로 적용될 것입니다. 더해서 폴더블 아이폰이 추가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흔들리는 대화면 스마트폰 소비자
국내 시장에서 만큼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갤럭시 S 시리즈에 비해 더 인기가 있었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2020년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에 의하면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갤럭시 A31이고, 2위 갤럭시 노트20 울트라, 3위 갤럭시 노트20였습니다. 4위 아이폰 11, 5위 아이폰 SE 2020, 6위 갤럭시 S20, 7위 갤럭시 A90, 8위 갤럭시 S20+, 9위 아이폰 12프로, 10위로는 갤럭시 와이드 4입니다.
2020년만 보면 최소한 국내 시장에서 갤럭시 노트는 갤럭시 S에 비해 더 많은 판매량을 보인 것입니다. 비록 갤럭시 S21에서 울트라 기종을 통해 대화면과 S펜을 선 보였지만 갤럭시 노트 팬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일부 갤럭시 노트 사용자들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21 미출시에 반발하여 아이폰 13 구매를 이야기하기도 하였습니다.
갤럭시 노트가 아니면 아이폰?
갤럭시 노트 팬을 흡수하가 위해 대화면과 S펜을 포함하여 사용성이 갤럭시 노트와 유사한 갤럭시 S21 울트라를 포함하여 출시하였음에도 갤럭시 노트 팬의 마음을 잡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갤럭시 S21의 첫 6개월 판매량은 1350만대로 추정되어, 역대 최저라 불리던 갤럭시 S20의 1700만 대 수준보다 훨씬 낮았기 때문입니다.
2021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전략은 갤럭시 노트 팬의 마음을 아프게 했을 뿐 아니라 갤럭시 S21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답지 않은 FHD 디스플레이 화면을 탑재함으로 갤럭시 S의 브랜드 가치까지 깎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이 결과가 판매량 저조로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갤럭시 노트 팬의 아이폰 13으로 이동을 막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갤럭시라는 브랜드의 모체는 갤럭시 S이고 이중 대화면을 좋아했던 소비자들이 선택했던 기종이 갤럭시 노트였는데, 2021년 상반기는 이 두 가지가 모두 손상된 기간이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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