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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1의 부진으로 갤럭시 노트의 빈자리가 고민되는 삼성전자

by 애플피시 2021.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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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1 울트라가 갤럭시 노트20 보다 더 큰 화면과 S펜으로 출시되었지만 노트21 미 출시되고 단종설도 나옴에 따라 소비자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S21의 판매량도 이전 버전인 갤럭시 S10, S20에 비해 작아 삼성의 고민은 커지고 있습니다.

 

 

갤럭시 S 울트라로 애매해진 갤럭시 노트의 포지션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는 대화면 스마트폰의 대표 브랜드입니다. 출시 때마다 1000만 대 정도의 판매는 물론 S펜과 차별화된 대화면의 경험으로 시장의 관심을 한 번에 받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갤럭시 노트의 출시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에서는 말을 아끼고 있지만 노트 단종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단종설은 최근 출시된 갤럭시 S21 제품 라인 때문이라도 힘을 받고 있습니다. 갤럭시 S21 제품 중 울트라는 화면 크기가 6.9인치로 가장 최근 출시된 갤럭시 노트20의 화면인 6.7인치보다 큽니다. 갤럭시 노트가 대화면 스마트폰을 대표한다고 말하기 무색해졌습니다. 게다가 노트의 시그니처였던 S펜 또한 갤럭시 S21 울트라에 탑재가 된 것입니다.

 

갤럭시 노트보다 더 큰 화면에 S펜까지 탑재된 갤럭시 S21 울트라의 출시로 삼성전자 스마트폰 라인에서 갤럭시 노트의 포지션이 애매해진 것입니다.     

 

 

갤럭시 S21 울트라의 갤럭시 노트 소비자 흡수 실패

 

문제는 갤럭시 S21 울트라의 등장으로 애매해진 갤럭시 노트의 포지션이 아닙니다. 갤럭시 S21이 이전의 갤럭시 S10과 갤럭시 S20에 비해 흥행이 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이 상황에서 출시되면 1000만 대가량 판매를 보이는 갤럭시 노트까지 나오지 않는다면 삼성전자의 21라인은 역대 최대 흥행 실패 스마트폰 라인이 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이전 갤럭시 S10은 출시 첫 6개월 약 2550만 대가 판매되었고 갤럭시 S20은 1700만 대가 판매되었습니다. 그런데 갤럭시 S21은 대화면에 S펜까지 탑재된 울트라 기종까지 함께 출시했음에도 첫 6개월 1350만 대에 그친 것입니다. 지금 상황으로는 갤럭시 노트 사용자의 흡수는커녕 교체 니즈가 있는 기존 갤럭시 S10, S20 사용자도 흡수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갤럭시 S21 울트라를 통한 갤럭시 노트 사용자 흡수는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단종설이 돌자 아이폰으로 갈아타겠다는 사용자들도 생기고 있고 샘모바일에 올라온 2022년 상반기 갤럭시 노트를 출시해달라는 글에는 3만 명이 넘게 참가하기는 일도 생기고 있습니다.

 

 

폴더블 스마트폰 Z폴드의 등장과 삼성전자의 기회와 위기

 

삼성전자의 대화면 스마트폰인 패블릿 전략은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넘어간 듯 보입니다. 우선 애플 등 경쟁자들과 화면이 큰 스마트폰을 출시하여 갤럭시 노트가 가진 대화면의 강점은 많이 희석되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이지만 접는 화면을 통해 더 큰 화면이 가능한 갤럭시 Z폴드가 출시됨에 따라 패블릿의 개념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미 갤럭시 노트 화면 수준에서는 경쟁자들의 도전으로 시장을 많이 빼앗긴 상항입니다. 패블릿의 콘셉트를 6인치 수준에서 정의한다면 그렇지 않다도 애플에 밀리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경쟁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시장을 열었고 약 73%의 압도적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패블릿의 개념을 이동시킨다면 이미 현성된 태블릿 시장의 소비자 흡수는 물론 첨단 스마트폰의 이미지를 프리미엄 스마트폰 전체 기종들에게 확산시켜 제 반등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새롭게 시장을 여는 것보다 기존 시장의 개념을 Z폴드로 이동시키는 것은 단시간 확보할 시장의 규모나 마케팅 비용 측면에서 이익이 됩니다. 그리고 Z폴드 역시 대화면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패블릿 개념에 맞는 스마트폰이기는 합니다.

 

문제는 소비자들이 가진 갤럭시 노트 브랜드에 대한 기억입니다. Z폴드는 갤럭시 노트 브랜드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금 삼성전자는 갤럭시 S21 울트라가 대화면과 S펜으로 갤럭시 노트를 계승하고 있다고는 말하지만 소비자들은 납득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갤럭시 S는 화면이 크고 S펜이 적용돼도 S이고 갤럭시 노트는 노트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브랜드 인식은 Z폴트에도 적용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노트처럼 펴는 Z폴드는 갤럭시 노트의 새로운 노트 기종으로 출시했으면 어떠했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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