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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위에 오른 샤오미 강점과 리스크

by 애플피시 2021.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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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스마트폰 외에도 다양한 IT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중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가성비 제품은 미 밴드일 것입니다. 미 밴드로 운동을 체크하고 체중계로 BMI를 관리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에는 중국 제품이라는 걱정이 있습니다.

 

 

가성비 강력한 샤오미 제품들

 

개인적으로 시계를 차지 않습니다. 휴대폰을 사용한 이후 손목시계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가끔 특이한 패션 시계를 구매한 적은 있지만 얼마 못가 결국 책상 서랍 어딘가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만나게 된 것이 바로 샤오미 미 밴드입니다. 애플 워치, 갤럭시 워치도 있지만 비싸기도 했고 손목시계를 안 차는 입장에서 결국 책상 서랍으로 가는 또 다른 시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매일 충전할 생각을 하니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미 밴드는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스마트 밴드 또는 워치를 내가 잘 사용할지 테스트해보자는 생각에서 구입했습니다. 잘 안 쓰면 책상 서랍에 넣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산책하고 나서는 데이터를 확인하고 잠자고 나서는 수면 기록을 체크합니다. 얼마 전에는 다이어트를 위해 체중계까지 구매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IT 제품들이 나올 때마다 사고 싶기는 하지만 결국 안 쓰게 되면 손해라 조금 머뭇거리게 됩니다. 애플이나 삼성 제품은 비싸기 때문입니다. 이때 샤오미 제품은 신제품 기능이 있으면서 가격은 저렴하고 성능이 좋아 먼저 사용해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가성비 IT 생태계

 

이번에 건강검진을 했는데 샤오미 체중계의 데이터와 상당히 비슷해 놀랐습니다. 아무리 가격이 저렴하더라도 성능이 별로이면 사용하지 않을뿐더러, 새로운 IT 제품을 잘 사용할지 테스트해보는 효과가 없을 것입니다. 애플이나 삼성 제품이상은 아니더라도 비슷한 성능이 안 나온다면 테스트 사용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점에서 샤오미의 미 밴드나 체중계는 놀라울 정도의 가성비 제품입니다.

 

문제는 워낙 가성비, 그러니까 성능이 좋다 보니 굳이 애플이나 삼성 제품으로 넘어가게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애플 워치나 갤럭시 워치를 사고 싶기는 하지만 미 밴드도 쓸만하니까, 그리고 충전 후 사용 시간이 미 밴드는 7주일인데 애플 워치나 갤럭시 워치는 아직도 1~2일이니까 하고는 사용 시간이 더 길어질 때를 기다리게 됩니다. 그러다 체중계까지 구입하게 된 것입니다.

 

스마트폰도 홍미노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홍미노트를 사용하게 된 것도 테스트용 세컨드폰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굳이 100만 원 주고 테스트 스마트폰 사기는 아깝고 대리점에서 스마트폰을 사면 요금제도 바꿔야 해서 요금제 유지를 위해 인터넷에서 홍미노트를 직구한 것입니다. 이전에 테스트 스마트폰으로 갤럭시 A 시리즈를 사용한 적이 있는데 홍미 노트는 가격은 반값이고 성능은 거의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사용 기간이 오래될수록 오히려 더 좋았습니다. 갤럭시 A 2년만 지나면 느려진 것이 느껴졌는데 홍미노트는 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이러한 스마트폰의 가성비가 2021년 2분기에는 19%의 삼성전자에 이어 17%로 전세계 점유율 2위를 차지하더니, 월별로는 6월 16%인 삼성전자를 제치고 17%로 점유율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힘인가 봅니다. 

 

홍미노트에 미핏앱을 다운로드하여 운동과 취침, 체중과 BMI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병원에서 한 건강 검진에서 샤오미 미핏앱으로 관리하는 수치와 비슷한 결과가 나오니 가성비 신뢰감이 높아지기까지 합니다.

 

 

중국 기업이라는 리스크

 

샤오미 가성비 제품의 가진 가장 큰 위협 요소는 중국이라는 국가 리스크입니다. 뉴스를 통해 중국 정부의 사기업에 대한 조치를 보고 있습니다. 알리바바 앤트 그룹도, 디디추싱도 중국 정부의 의도대로의 관리 감독은 심해지고 있습니다. 공기업과 사기업의 사업이 겹치는 경우 사기업 대표를 체포하기까지 한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을 정도입니다.

 

샤오미 가성비 생태계의 가장 큰 자산이 데이터라는 점에서 내 데이터를 중국 정부가 어떻게 할지에 모른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기 시작한 것입니다. 샤오미야 안 그러려고 하겠지만 중국 정부가 요구한다면 알리바바 앤트 그룹이나 디디추싱, 다른 기업들의 사례를 보더라도 망하거나 체포되지 않으려면 데이터를 넘길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리 가성비라도 계속 사용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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