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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2위 달성의 샤오미 스마트폰 전략이 국내에서 효과 없었던 이유

by 애플피시 2021.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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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가성비 스마트폰을 통해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2위 기업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유독 국내에서는 가성비 전략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선호, 판매망, 중국 브랜드 영향 때문입니다. 그래도 LG의 철수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성비 전략으로 소비자를 공략하다

 

샤오미 스마트폰은 준수한 성능과 훌륭한 용량에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글 작성자도 안드로이드 앱 테스트를 위해 샤오미 스마트폰을 세컨드폰으로 직구 구매하였다가 성능에 만족하여 홍미노트 9S를 재구매하였습니다. 스펙은 램 6GB에 128GB의 저장용량 제품입니다. AP도 퀄컴의 720G로 20만 원대 스마트폰 치고는 나름 준수한 성능의 제품입니다. 물론 카메라 성능은 만족스럽지 않기는 합니다. 홍미노트 9S가 판매되던 시기에 비슷한 성능의 국내 스마트폰을 구매하려면 50만 원은 주어야 했습니다. 반값 등록금, 반값 아파트 등 많이 들을 수만 있고 실제 볼 수 없었던 반값 제품을 스마트폰에서 실제 나타난 것입니다.

 

당연히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는 관심 밖의 제품이겠지만 저렴하면서 사용하는데 문제없는 스마트폰을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기존 구매가의 반값에 구매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나타난 것입니다.

 

 

글로벌 인기에 비해 국내 인기가 적은 이유

 

가성비 전략을 통해 샤오미 스마트폰은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2위 판매량을 달성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 갈등으로 피해를 본 화웨이 스마트폰의 빈자리 영향도 있을 거라 생각 들기는 하지만 판매량에서 앞서던 오포나 비보를 제친 것으로 보아 가성비의 영향이 큰 것으로 생각됩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이 가성비 포지셔닝이 유독 국내에서는 위력을 발휘하고 있지 못한 실정입니다. 사용자로서 경험한 몇가지 이유가 있기는 합니다.

 

이유 중 하나는 중국산이라는 것입니다. 중국앱이나 제품에서 데이터 유출 이슈가 있었듯 샤오미 또한 중국 브랜드이므로 찝찝함이 없지는 않습니다. 또 최근 마윈의 알리바바 앤트 그룹 사건이나 중국의 위버인 디디 추싱 사건으로 중국 기업에 대한 공산당의 영향을 보아 이 찝찝함이 줄어들 것 같지는 않습니다.   

 

또 하나는 편의성입니다. 샤오미 입장에서 한국 시장에 너무 작다 보니 한국 시장을 위한 제품이 없다는 것입니다. 글로벌 룸 제품을 구매하는데 크게 불편하지는 않지만 고 연령층에서는 사용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세컨드폰이 아니고서는 가성비 스마트폰의 주된 소비자가 상대적으로 고 연령층이다 보니 이 것은 판매 확대에 장애물이 된다 생각됩니다.

 

국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선호 경향도 샤오미 시장 확대의 걸림돌입니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갤럭시S나 아이폰의 영향력이 매우 큰 시장입니다. 단통법의 영향으로 전반인 스마트폰 가격이 상승한 원인이 있다고는 해도 갤럭시S나 폴드, 아이폰 사랑은 크기는 합니다.

 

마지막 요인은 유통망입니다. 샤오미 스마트폰이 주로 온라인으로 자급제 형태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대리점에 익숙한 가성비 소비자(고 연령층)에게는 구입하여 사용하는 방법이 익숙하지 않습니다. 요즘은 이통사에서도 저가 요금제 이용 고객의 신규가입과 유지를 위해 샤오미 스마트폰이 활용되고 있어 유통에 있어서는 긍정 신호라 생각됩니다.

 

이렇게 알아보았듯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샤오미의 가성비 전략을 실행하기에 여러 제약 요건들이 있다는 점이 판매를 확대하기 어려웠다 생각합니다. 문제는 스마트폰 브랜드 하나가 사라진(LG 스마트폰) 앞으로가 샤오미에게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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