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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야놀자를 2조 원 투자하다

by 애플피시 2021.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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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가 쿠팡에 이어 야놀자를 선택했습니다. 투자한 규모도 2조 원에 달했습니다. 모델 정보/예약 서비스로 시작하였고 지금은 여행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인 야놀자를 왜 코로나 시기에 소프트뱅크는 2조 원이라는 큰 금액을 투자했을까 궁금합니다.

 

 

2020년 코로나 속에서도 놀라운 성적이 소프트뱅크가 놀고 싶은 이유

 

코로나로 여행 관련 시장이 위축된 2020년 야놀자는 1920억 원 매출과 161억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매출이 줄고 적자 전환된 것과는 달랐습니다. 여기에 야놀자 앱은 1000만 다운로드를 넘었고 월 활성 이용자도 340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전 3조 4000억원을 투자한 쿠팡이 매출은 야놀자 보다 많았지만 적자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쿠팡은 미래를 보고 투자를 했다면 야놀자는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본 결과가 아닌가 생각 듭니다. 앞으로 코로나의 영향이 줄어들어 여행이 살아난다면 다른 경쟁자보다 야놀자가 앞서 나갈 것은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경쟁 기업들이 코로나로 인한 적자로 사업을 줄일 때 야놀자는 흑자로 투자 여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이번에 소프트뱅크로부터 약 2조 원의 투자를 받게 되었으므로 여가, 모델, 호텔 예약 시장의 확보한 1위는 물론 다른 여행 관련 시장으로 확장을 막을 상대가 보이지 않을 듯합니다.

 

 

야놀자는 왜 함께 놀고 싶은 기업이 되었나?

 

야놀자의 포트폴리오는 수익성이 좋은 해외여행 관련 보다 국내 여행과 여가에 치우쳐 있습니다. 물론 해외 관련 사업도 꾸준히 확장하고는 있지만 다른 여행 기업에 비하여 매출 비중이 높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기본 사업이 모텔 예약에서 시작된 특성이기도 합니다.

 

모텔 이후 호텔과 펜션, 풀빌라 예약 등으로 확장하여 상대적으로 코로나로 인한 영향을 덜 받는 포트폴리오라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영향을 덜 받는다 해도 안 받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기에 2020년 야놀자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놀라울 따릅니다.

 

야놀자 앱을 보면 KTX 예매 항목이 있는 것이 보입니다. 교통 관련 예약 시스템이 이미 존재함으로 항공 쪽도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게다가 해외 호텔 예약 기업인 호텔나우와 데일리호텔 인수와 전 세계 210여 개 도시 여행 정보와 상품을 제공하는 트리플에 100억 투자를 하였습니다. 해외 호텔 예약은 물론 120만 개 여정 정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코로나 이후 여행 관련 상품 제공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야놀자의 준비 상황이 소프트뱅크에게 함께 하고픈 매력으로 다가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2조 원가량의 투자금까지 들어온다면 야놀자를 막을 상대는 최소 국내에서는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당초 1조원으로 예상되었던 소프트뱅크의 투자가 2조원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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