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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골프 인플루언서 열풍이 몰고온 타이틀리스트, 파리게이츠, PXG 승승장구와 까스텔바작, JDX, 와이드앵글의 실적 양극화

by 애플피시 2021.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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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0대, 30대 골프 입문자인 골린이가 많아짐에 따라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는 골프 인플루언서도 많아졌습니다. 또한 젊은 층과 여성층 골프인구의 증가로 골프 관련 산업도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호황 속에 골프웨어 시장만은 양극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타이틀리스트, 파리게이츠, PXG 등 프리미엄 골프웨어와 까스텔바작, JDX, 와이드앵글 등 중저가 골프웨어 실적이 갈린 2020년

 

2020년을 맞이해 20대와 30대 젊은 층 MZ세대 골프 인구 증가에 따라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들의 경영실적은 좋아졌습니다. PXG를 판매하는 로지나인 매출은 2020년 2019년 대비 64.4%가 성장한  710억 원에 달했고 영업이익도 107억에서 198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타이틀리스트 골프웨어와 풋조이 등의 포트폴리오를 지닌 아쿠쉬네트코리아도 2020년 2019년 대비 매출은 11.8% 증가한 2914억, 영업이익은 6.9% 성장한 499억에 달했습니다. 파리게이츠, 세인트앤드류스, 핑 등 포트폴리오를 지닌 크리스에프엔씨 역시 2020년 매출은 12.7% 늘어난 2924억 원, 영업이익은 32.1% 늘어난 498억 원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인기가 높았던 중저가 골프웨어는 2020년 들어 블만족스러운 경영실적을 보였습니다. 까스텔바작은 2020년 매출은 2019년에 비해 17.3%가 줄었고 영업이익도 16.7%가 준 673억과 75억 원이었습니다. JDX 또한 2019년 1044억 인 매출은 2020년 921억으로 57억 인 영업이익은 44억으로 줄었습니다. 와이드앵글 역시 2019년 890억 매출은 879억으로, 54억이던 영업이익은 41억으로 줄었습니다.

 

프리미엄 골프웨어와 중저가 골프웨어의 실적 변화는 2020년 MZ세대 골프인구의 급증 시기와 같다는 점에서 MZ세대의 구매 성향과 관련이 없다고는 하기 어려울 듯합니다. 특히 중저가 골프웨어 중 루이까스텔의 경우 2017년 2000억 매출과 458억 영업이익이 2020년 1274억 원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93억 원의 적자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MZ세대 골프인들의 성향을 파악하여 마케팅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20대 30대 MZ세대 골프인들의 구매 성향 

 

MZ 세대의 구매 성향은 여러 마케팅 보고서를 통해 공개되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골프웨어 양극화와 관련 있는 몇 가지 요소만 확인해 보겠습니다.

 

MZ 세대의 명품과 메스티지 구매 성향은 다른 세대에 비해 대중적입니다. 자신을 위해 명품 하나 정도는 소유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며 명품에 대한 지식도 다른 세대에 비해 높습니다. 또한 자신의 일상을 온라인을 통해 공유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인스타그램 피드를 꾸미기 위해 한정판 아이템, 고급 레스토랑을 예약하기도 합니다.

 

MZ세대에게 중요한 것은 공유가 아니라 반응입니다. 그리고 온라인 인기와 함께하는 네트워크 등 계급 소속감 등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아이디에 아파트명을 넣기도 하는 등 사는 곳도 존재감을 나타내는 요소가 됩니다. 이러한 관계가 극대화되는 곳이 인스타그램 같은 SNS입니다.

그래서 골프장에서 사진을 찍기 위한 MZ세대를 주 소비자로 한 골프웨어 대여 스타트업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MZ 세대가 이끄는 골프웨어 유행의 혜택을 받은 프리미엄 골프웨어

 

2020년은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골프장 예약은 어려워지고 그린피는 올랐습니다. 이 현상은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MZ세대들이 골프장으로 몰린 이유도 있습니다. 많은 경우 MZ 세대는 막 골프에 입문한 골린이들입니다. 경제적으로도 기존 40대 이상 골프 인구에 비해 부족합니다. 그럼에도 골프장을 많이 찾는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해외여행이 막혀 찍을 수 없는 인스타그램에 올릴 차별화된 사진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명품과 수준에 민감한 MZ 세대의 계급의식과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지식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프리미엄 골프웨어를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골프장에서 중저가 골프웨어를 입고 스윙하는 사진은 좀 격이 떨어진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디자인이 이쁘고 옷 맴시가 좋더라도 사진을 보는 팔로워들도 브랜드에 대한 지식이 높으므로 중저가 골프웨어라는 것을 금세 알게 되고 실망하게 될 것 입니다. 강남에 살기는 하는데 임대아파트에 사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2020년은 MZ세대 골프 인플루언서와 엠버서더가 증가한 해입니다. 골프웨어 등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 입장에서도 팔로워도 많고 모델같이 매력적인 MZ세대들이 자신의 계정에 제품 사용 사진을 올린다면 좋은 홍보가 됩니다. MZ세대는 고가의 골프웨어, 용품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골프장 그린피 또한 기업에서 제공해 주니까 일석이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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