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를 자주 이용하다 어느 순간부터 잘 안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몇 달 전에 우연히 갔다가 먹은 버터번 치킨 버거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그 이후 다시 방문해 다른 버거를 버터번으로 변경해서 먹었는데 치킨 버거만큼 맛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다시 버터번 치킨 버거를 주문했습니다.
버거는 든든 점심 메뉴의 치킨버거세트로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빵은 버터번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세트 메뉴이기에 치킨버거에 감자튀김과 콜라가 나왔습니다. 일반적인 햄버거 세트이고 빵만 버터번으로 변경된 것입니다.
그냥 치킨버거 세트와 다를 것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버터번이 요물입니다.
그런데 소스나 패티 등 다른 재료의 풍미가 너무 강할 때는 이 버터번의 풍미가 부각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 개인적으로는 치킨버거가 버터번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생가합니다.
과거 맥도널드에서 버터번 버거를 먹었을 때도 감동을 했는데, 이 때도 치킨버거였습니다.
이런 경험들로 저는 개인적으로 버터번은 치킨버거 조합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롯데리아 치킨 패티는 맥도널드나 맘스터치 패티만 못합니다. 그러기에 온전히 저는 롯데리아에서는 버터번의 풍미를 느끼기 위해 치킨버거를 먹는 것입니다.
롯데리아 치킨버거가 만족스럽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버터번은 빵을 먹으면 부드럽고 버터의 향과 맛이 입에 맴돕니다. 그게 너무 좋습니다.
빵의 단면도 약간 색이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버터 때문입니다.
위의 버거빵 단면의 일반 빵 색이 흰색이라면 노란색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거 버터번의 단면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강한 버터향과 맛이 입 안에서 돌지 않았습니다. 부드럽기는 해도 이 느낌이 없는 게 좀 아쉬웠습니다. 버터번 모습을 보았을 때는 빵을 데울 때 온도가 맞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아무튼 몇 달 전 감동적 버터번의 풍미는 느낄 수 없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