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어릴 때 달달한 지금으로 보면 불량 식품을 즐겨 먹기도 했지만, 달달한 음식이라는 것만 같고 지금의 탕후루 유행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그럼 탕후루가 왜 유행이 되는지 개인적 시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아주 개인적 시각이라는 점, 그리고 과거 어릴 적 기억과 비교한다는 점 감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릴 때의 달달한 음식이란
어릴 때는 단 음식을 좋아합니다. 저도 길거리에서 달고나를 먹었고, 맛탕도 좋아했습니다. 학교 앞 문방구에서는 돌사탕과 쫀득이, 아폴로도 자주 사서 먹었습니다.
어쩌면 이러한 음식이 불량 식품이라 불렸지만 어릴 적 추억을 달달하게 만들어 준 기억의 산물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어른이 되어 어린애들을 보아도 분명 달달한 음식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단지 과거 지금과 같이 잘 살지는 못했기에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달달함을 원해서라기보다는 그냥 단 음식인데 저렴하기까지 해서 많이 먹은 것이 맞습니다.
어린이들이 달달함을 좋아하는 것은 분명 맞지만 지금의 탕후루 유행과는 조금 다른 점이 있습니다.
불량하지만 저렴한 달달함
어릴 때 불량 식품을 많이 먹은 것은 싸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냥 학교 앞 문방구에서 100원이면 듬뿍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불량 식품이 달달했던 것은 저렴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 생각 듭니다. 그래서 싸게 팔아도 되었고, 이것이 어린이들을 문방구로 모이게 하는 유인책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문방구의 다른 판매 제품 매출도 상승할 수 있었던 같다고 생각 듭니다. 보면 사고 싶기 때문입니다.
문방구와 학교 어린이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었던 이런 점에 저렴하고 달달한 불량 식품을 인기 있게 했던 이유는 아니었나 추억해 봅니다.
탕후루의 차이
그러나 탕후루의 가격은 하나에 3000원~4000원 정도 하므로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길거리나 요즘은 탕후르 전문점에서 판매합니다. 탕후루 미끼 상품이 아니라 본 판매 제품인 것입니다.
물론 과거 100원에 10개 하던 국민학교 앞 떡볶이 가격이 한 접시에 3000~4000원 하고 있으므로, 물가 상승을 생각한다면 엄청나게 비싸진 것이라 할 수는 없기는 합니다. 그래도 물가 기준으로 볼 때도 여전히 고가의 학생 간식인 것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제 어릴 적 불량 식품과 탕후르는 공통점과 함께 분명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공통점은 달달하지만 영양적으로는 별로라는 점입니다.
탕후루가 얼린 과일로 만든다고 해도 과일의 당 성분과 설탕 또는 물엿의 당 성분이 더해지면 어릴 적 불량 식품 이상의 안 좋은 영향을 일으킬 것 같습니다.
물론 몸에 나쁜 음식이 입에는 즐거운 법이지만요.
차이점은 비추얼입니다.
과거 불량 식품은 지금 SNS에 올리기 좀 뭐 한 비주얼을 가지고 있습니다. 돌사탕 아폴로, 쫀득이 등 비주얼이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오징어 게임의 인기로 달고나가 인기 끌기도 했지만 비주얼적으로 멋진 음식은 아닙니다.
그러나 탕후르는 과일을 베이스로 설탕을 입혀 이쁜 비주얼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등에 올리기 좋은 비주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과일 베이스라는 점이 조금은 건강에 양보한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합니다.
개인적 생각
그러나 다이어트 때에도 과즙이 풍부한 과일은, 당뇨 환자에게도 피해야 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한 마디로 채소/과일이 건상에 대표 음식이므로 과일로 만드는 탕후루도 좋을 듯 하지만, 과하면 부족한 것보다 못하다는 말이 어울리는 음식이 탕후루인 것입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어릴 때 잠시 달달함에 취할 수 있고, 또 자신의 힙함 또는 피드를 멋지게 만들 수 있다면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어릴 적 달고나를 집에서 해서 먹는다고 국자 여러 개를 태우기도 했으니까요.
단지 몸에 이상이 올 정도로만 즐기지 않는다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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