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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30대 골린이들의 골프패션(골프웨어) 열풍과 레깅스 인기의 유사점과 차이점

by 애플피시 2021.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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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이후 레깅스 인기가 성장하여 2020년에는 평상(일상) 복이 되었다면, 2020년부터는 20대와 30대 골린이 골프 인구의 급증과 골프패션(골프웨어)의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레깅스와 골프웨어는 다른 듯 하지만 그 인기에는 유사한 니즈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골프패션과 레깅스 패션 인기의 유사점

 

20대와 30대에서의 발생한 골프 인기는 2020년 코로나로 인한 해외여행을 할 수 없게 된 것과도 연결하여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2010년대 말부터 20대와 30대에게서 골프 인기가 불기도 했지만 주로 스크린 골프를 중심으로 불어왔다면 2020년 골프 인기는 골프장 필드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2020년을 전후로 새로 골프에 입문한 20대와 30대 골린이들의 골프패션(골프웨어)을 보자면, 2020년 이전 중저가 골프웨어의 성장과 2020년 이후는 프리미엄 골프웨어의 성장으로 정리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골프웨어 인기의 변화는 골린이들이 야외 골프장 필드로 나가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레깅스 또한 2010년 이후 입기 시작하다가 요가, 필라테스 인구 증가와 함께 야외 자전거 라이딩, 러닝 크루(동호외) 등의 성장과 함께 점점 일상에서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2020년 전후 젊은 세대의 등산 열풍과 함께 레깅스는 기존의 아웃도어 등산복 패션을 밀어내기까지 하였습니다.

 

이런 변화의 흐름은 2015년 이후 커진 운동, 몸에 대한 관심과 인스타그램의 영향을 빼놓고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운동은 건강과 자기만족을 넘어 일종의 과시의 상징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시기입니다. 특히 손나은 레깅스 패션 사진처럼 레깅스를 통해 나타나는 몸매는 노력과 시간의 결실을 보여주는 것이 되었습니다.

 

2018년, 2019년으로 가면서 수많은 헬린이들이 탄생했습니다. 다양한 다이어트 클래스가 등장했고 요가나 필라테스를 즐기는 일반인도 많아졌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달라진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시작했고 많은 팔로워들로부터 좋아요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건기식, 다이어트 보조제, 화장품 등의 공구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인플루언서로 성장한 헬린이, 운동 유저들이 점점 많아지는 일반 헬린이, 운동 유저의 인스타그램 피드와 차이를 만드는 아이템 중 하나는 해외 휴양지 사진이었습니다. 이국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운동의 결과를 더 과감하게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국내 호텔도 좋은 배경이지만 해외 휴양지의 이국적 모습에는 비할바가 안되었습니다. 특히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호텔보다 시간과 비용이 더 들어간다는 점에서 일반 직장 다니며 운동하는 인스타그램 유저는 휴가가 아니면 따라 하기 어려운 사진입니다. 게다가 직장인 운동 유저가 시간이 되는 휴가 시즌에는 비용이 더 비싸지기도 합니다.

 

이런 차별화 포인트인 해외 휴양지 여행이 코로라로 막히게 된 것이 골프 열풍의 한 원인이 되었습니다. 휴양지와 비슷한 맥락에서 20대, 30대 골린이들의 야외 골프장 필드 사용 증가 또한 골프장이 사진 배경으로 멋진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초기에는 40대 이상 남성인 기존 골퍼들이 야외이면서 넓은 골프장은 비교적 코로라로부터 안전하다는 인식으로 많이 찾았다면 점점 20대~30대 여성 골린이들이 인스타그램 사진 배경으로서 골프장을 이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런 흐름은 2020년도 이후 인기 골프웨어 디자인 변화와 국내 골프장 이용요금 그린피가 상승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골프패션 인기와 레깅스 패션의 인기는 운동, 몸에 대한 관심과 인스타그램 인기의 영향이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보니 레깅스뿐 아니라 골프웨어에도 몸매를 강조하는 형태의 디자인과 기능이 강조되었습니다. 더하여 레깅스가 요가, 필라테스, 헬스 의류에서 일상 의류로 영역을 넓혔다면, 골프웨어(의류)도 골프복에서 일상에서도 입는 의류로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는 점에서 유행의 유사점이 있습니다.  

 

 

골프패션과 레깅스 패션의 차이점

 

국내 골프패션의 인기는 해외 다른 국가들과 또 다릅니다. 국내 골프웨어(골프의류)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크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냐면 해외 유명 골프 장비 브랜드가 국내에 들어오면 골프패션 브랜드가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니다. 백화점도 가장 좋은 위치에 골프웨어를 배치하였고 이는 2020년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백화점 매출을 회생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골프웨어의 인기는 과거 산에 오르기 위해 등산복을 구입하는 게 아닌 아웃도어 패션을 자랑하기 위해 산에 오르는 현상과 비슷하게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기 위해 골프웨어(골프복)를 입는 게 아닌, 골프패션을 잘 보여주기 위해 골프장에 가는 현상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러다 보니 점차 고가의 프리미엄 골프복의 인기가 커지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레깅스 인기와 차이를 나타내게 됩니다. 레깅스는 고가의 해외 브랜드의 인기에서 시작하여 국내 중저가 브랜드의 등장으로 시장과 패션이 성장했다면, 골프웨어는 중저가 브랜드들이 인기를 끌다 점차 시장의 성장하면서 고가의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레깅스 시장에서는 국내 인기 브랜드는 젝시믹스, 안다르 등 중저가 대중 브랜드입니다. 그러나 골프패션 시장에서는 타이틀리스트, 파리게이츠 PXG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2020년 골프 열풍이 불어온 시기 와이드앵글, 루이까스텔 등 대중적인 골프패션 브랜드들은 오히려 이익이 줄거나 적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레깅스가 헬스, 요가, 필라테스 등 다양한 운동을 아우르는 패션이라면, 골프웨어(의류)는 골프 하나에만 적용되는 패션입니다. 골프가 고급 스포츠의 이미지가 있고, 골프장 이용요금 그린피 또한 다른 운동에 비해 비싸므로 이런 운동의 특성이 패션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로 해외 휴양지로의 여행이 어려워진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의 새로운 차별화 사진 장소로 골프장을 찾게된 점도 골프패션에 영향을 주게 되었습니다. 골프장뿐 아니라 골프패션도 자동차나 집처럼 플렉스(Flex) 사진의 차별화 아이템이 된 것입니다.

 

레깅스는 대중 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면 골프패션은 프리미엄 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레깅스 패션은 운동과 일상을 보여주는 인스타그램 사진에 자주 등장한다면 골프패션은 부러움을 유도하는 플렉스(Flex) 사진에 자주 등장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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