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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와 틱톡 전략의 재밌는 유사점과 차이점

by 애플피시 2022.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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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플랫폼의 절대 강자는 유튜브이지만 틱톡의 성장도 무섭습니다. 틱톡에 대항하기 위해 유튜브는 쇼츠(shorts)를 오픈했지만 틱톡의 약진을 막기에는 부족해 보입니다. 그리고 틱톡의 시장 침투 전략이 과거 유튜브와 매우 유사하다는 것 또한 아이러니입니다.

 

 

일반인이 만들어 공유하는 짧은 동영상 전략

 

짧은 동영상 하면 길이가 수십 초 정도인 틱톡이 생각납니다. 지금이야 10분 전후 동영상도 길게 느껴지지지만 유튜브가 처음 서비스하던 시기만 하더라도 이 길이의 동영상은 짧은 동영상이었습니다. 이때 동영상은 TV나 케이블로 보던 드라마나 극장 영화를 의미했습니다. 그러니 10분 정도 동영상은 정말 짧은 동영상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동영상 시장의 강자는 유튜브입니다. 그러다 보니 온라인 동영상 길이의 기준은 유튜브에서 볼 수 있는 길이가 된 것입니다. 유튜브 초기 동영상 길이의 기준이 1시간 전후였다면 지금은 10분 전후인 것입니다.

 

틱톡은 이 포인트를 시장 진입 전략 포인트로 하고 있습니다. 유튜브가 기존 TV, 케이블, 극장 동영상에 대해 취했던 전략을 틱톡은 유튜브 동영상에 대해 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동영상 소비의 포인트

 

유튜브 이용이 많아지면서 우스개 이야기 하나가 돌았습니다. 극장에서 영화나 10부작이 넘는 드라마를 보는 것이 아닌 유튜브에서 유튜버가 이를 요약 설명하는 동영상을 보는 게 더 재밌다는 것입니다.

 

이런 온라인 동영상 유저의 욕구를 더 강하게 자극하는 플랫폼이 바로 틱톡인 것입니다.

 

틱톡은 매우 짧은 동영상 속에 압축된 메시지를 내포합니다. 흡사 광고를 보는 듯 임팩트가 있습니다. 여기에 짧은 시간 하나의 동영상을 모두 볼 수 있으므로 자투리 시간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이는 글에서 사진, 동영상으로 넘어가는 콘텐츠 소비 흐름과 맥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이제 잡지도 글이 아닌 사진을 중심으로 내용을 전달합니다. 검색을 통한 지식 습득도 글이 아닌 동영상으로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10대의 최대 검색 플랫폼은 네이버가 아니고 유튜브라는 이야기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제 콘텐츠는 짧은 시간에, 내가 생각해야 하는 것이 아닌 이미 정리되어 있는 것이 대세 흐름이 된 것입니다.

 

 

소비자 욕구와 경쟁자의 틈을 공략하는 전략

 

유튜브가 과거 그러했듯 틱톡 또한 같은 전략을 사용하여 시장에 진행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틱톡이 무서운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유튜브가 틱톡의 미래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가정을 둔 것은 사용자 확대 전략을 진행하다 보면 기존의 가진 플랫폼의 강점이 희석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유튜브가 성장하면 수 십분 또는 1시간이 넘는 동영상도 많아졌고, 틱톡이 성장하면서 수십 초 동영상도 올라오고 있습니다. 유튜브는 점점 모든 동영상이 모여 있는 플랫폼이 되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틱톡 또한 수십 초 짧은 동영상으로 시장 진입에 성공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사용자를 확대하여 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려 할 수 있습니다. 이때 변화하는 틱톡의 모습은 향후 유튜브가 될지 아니면 유튜브와 경쟁하던 판도라 TV가 될지 결정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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