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2에 탑재된 게임 최적화 서비스 앱인 GOS로 인한 성능 저하 논란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갤럭시 S22는 스마트폰 성능 측정 긱벤치에서 퇴출되어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의 신뢰성에 금이 갔습니다. 더해 집단 소송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긱벤치 퇴출과 소비자 집단소송
긱벤치 퇴출은 갤럭시 S22는 물론 S21, S20, S10도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 최신 모델들이 성능 평가 대상에서 퇴출되어 아이폰과의 경쟁은 어려워졌습니다.
GOS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올해 갤럭시 S22가 출시된 후 심각하게 떠오른 것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one UI 업데이트 후 이전에 강제로 끌 수 있었던 GOS가 이제는 강제 종료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즉 스마트폰의 성능이 저하되는 것을 막을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이는 100만 원이 넘는 갤럭시 S22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구형 스마트폰으로 원활히 이용 가능했던 앱을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 S22로는 낮은 프레임 또는 해상도로 이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갤럭시 S22 출시 때 최고 성능의 스마트폰이라고 광고하던 삼성전자의 이야기와는 다른 중저가 스마트폰 이하의 사용자 경험이 제공되는 것입니다.
더해 유튜버와 갤럭시 S22 사용자들을 통해 GOS가 Game Optimizing Service라는 이름처럼 게임에 대해서만 작동하는 것이 아닌 유튜브, 인스타그램 같이 일상적으로 많이 사용되어 왔던 앱들에도 적용되고 있다고 알려짐에 따라 문제는 단순 스마트폰 성능에서 집단 소송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런 GOS 사태의 확산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 전체에 큰 위협요인이 될 것입니다.
스마트폰 발열과 원가 절감
갤럭시 S22에서 터진 GOS 문제는 더 이상 삼성전자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리더 자리를 유지할 수 없음을 의미함은 물론 반도체 공정과 시스템 설계의 한계를 보인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가지게 합니다.
이번 GOS 같은 문제는 애플과 같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제조 판매하는 기업에서가 아닌 주로 상대적으로 스마트폰 기술이 뒤떨어진다고 평가되는 중국 스마트폰 기업에서 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또한 스마트폰 발열 이슈 또한 이미 갤럭시 S21 때에 심각히 대두된 적이 있어 이번 삼성전자가 갤럭시 S22를 출시했을 때 이를 해결했다는 발표를 하기도 했었습니다.
삼성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은 이제 먼 이야기가 되었다는 것은 아이폰 12와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 13에서는 발생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애플에 뒤지지 않음에도 아이폰과 다르게 갤럭시 S는 같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임에도 발열 문제가 있는 것은 삼성전자의 지나친 원가 절감 때문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원가 절감이 단순히 스마트폰 열 배출 부품을 아끼기 위한 것이라면 일시적인 것이겠지만, 만약 스마트폰 설계와 생산 관련 R&D 비용을 아껴서 발생한 문제라면 앞으로 출시될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도 발열 문제는 지속될 것임을 의미합니다.
현재 나오고 있는 상황으로 보아 이번 갤럭시 S22 발열 문제로 인한 GOS 적용은 후자의 R&D 비용 절감 때문으로 보여 그 심각성이 작지 않다고 보입니다.
우물 안이되어가는 갤럭시 월드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내수용으로 전략하는 듯합니다. 이번 갤럭시 S22의 원가 절감의 이유도 바로 세계 시장에서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가 저조하기 때문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 갤럭시 S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판매량은 여전히 높기에 가격을 낮추어 준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리포지셔닝 하는 것도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래서 국내 시장에서도 갤럭시 S 등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은 3달만 지나면 공짜폰이 된다는 이야기가 돌기도 합니다.
이렇게 제한된 주력 시장으로 갤럭시의 프리미엄 시장은 점점 국내로 한정되는 우물 안 스마트폰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번 긱벤치 퇴출 및 집단 소송에 중저가이면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갤럭시 A 모델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점도 이를 의미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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