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현대인의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는 물 다음 커피일 것입니다. 커피에는 다양한 좋은 성분이 포함되어 있지만 이중 카페인에 대해 민감한 사람의 경우 커피를 마시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디카페인 커피를 선택하는데 이 커피에는 문제가 없을지 알아보았습니다.
커피의 몸에 이로운 장점과 카페인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각성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익히 알려져 있지만 우울증도 완화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장기기억 향상에도 도움을 주고, 심장 건강에도 유익합니다. 카페인의 이뇨작용은 숙취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심지어 커피는 카페인 덕분에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음료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커피에 들어있는 폴리페롤 성분은 항산화 물질로 항암 효과가 있고 각종 성인병과 심장병 예방과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 커피는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으며,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주어 담석증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음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커피도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에게는 불편한 음료일 수밖에 없습니다. 심장에 좋은 효과는 심장이 너무 빨리 뛰는 것으로 느껴질 수도 있고, 각성 효과로 잠도 못 자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문제로 디카페인 커피를 찾게 됩니다. 그런데 디카페인 커피에는 문제가 없을지 궁금하기는 합니다.
디카페인 커피의 단점
카페인이 없는 커피인 디카페인은 화학적 공정을 통해 커피에 있는 카페인을 제거한 커피입니다. 커피에는 기본적으로 카페인이 들어 있기에 이 공정을 거쳐야 디카페인이 됩니다.
이 과정 중에 여러 좋은 성분이 함께 빠져나가기도 하고, 화학적 공정에서 안 좋은 화학 성분이 포함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 디카페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특수한 용매에 커피콩을 넣어 카페인 성분을 빼내는데 이때 커피의 향을 내는 성분도 함께 빠지게 됩니다. 커피 향이 없는 커피를 커피라 하기 어렵기에 다시 디카페인은 빼고 향을 커피콩에 넣는 작업을 한다고 합니다. 이때도 특수 화학 물질이 사용됩니다.
또 다른 방식으로 이산화탄소를 활용하여 카페인을 이산화탄소와 결합시켜 빼내는 방식의 디카페인 커피 공정도 있다고 합니다. 이 방법은 용매 방식에서 오는 불순물 문제는 줄일 수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드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이 공정에서 카페인 외 다른 성분도 함께 빠져나간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면역력 증가와 노화 예방에 좋은 성분인 클로로겐산이 있습니다.
또한 2005년 미국 심장병협회가 발표한 일반 블랙커피와 디카페인 블랙커피를 3개월 동안 매일 3~6잔 마시는 연구에서 디카페인 블랙커피를 마신 그룹에서 LDL 콜레스테롤과 대사증후군 등 혈중 지방 수치가 높아진 것으로 나왔습니다. 일반 블랙커피를 마신 그룹에서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연구진은 커피는 심장병 위험을 줄이지만 디카페인 커피는 심장병 위험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디카페인 커피라고 하더라도 카페인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일반 커피에 비해 줄었을 뿐 카페인은 적게나마 남아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개인적으로는 카페인 섭취를 하지 않을 의도라면 디카페인 커피보다는 다른 카페인이 없는 차를 마시는 것이 건강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들 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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