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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플러스의 위기는 마블 때문

by 애플피시 2022.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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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디즈니 플러스가 국내에서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수많은 디즈니가 가진 콘텐츠가 아닌 어벤저스와 아이언맨의 마블 때문에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국내에서 마블 영화들은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고 여기에는 수많은 영웅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블 히어로와 인기로 인한 디즈니 플러스 기대감

 

마블 외에도 디즈니 플러스에는 수많은 인기 콘텐츠가 있습니다. 기존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영화, 스타워즈. 픽사 애니메이션 등 인지도와 인기가 높은 콘텐츠와 캐릭터가 다른 OTT에 비해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물론 스타워즈 같은 영화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지 못하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그래도 어벤저스와 아이언맨, 토르 같은 마블의 영화들은 국내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었습니다. 어벤저스는 천만 관객 영화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요즘 새로운 캐릭터의 영화인 블랙 팬서와 닥터 스트레인지 또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마블에는 수많은 히어로들이 존재합니다.

 

영화에서는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렇게 많은 히어로와 이들과 싸우는 빌런들을 드라마와 한다면 볼만한 디즈니 플러스 콘텐츠는 너무 많아질 것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디즈니 플러스에는 볼만한 것이 없다?

 

최든 들어 디즈니 플러스 이후 위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던 국내 OTT들이 '술꾼 도시 여자들', '환승 연애',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 'SNL 코리아', '어느 날' 등 콘텐츠의 인기로 이용자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반대로 디즈니 플러스는 초반의 이용자도 떠나고 있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주요 이유는 볼만한 콘텐츠가 없다는 이유입니다. 그렇게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마블이 있는데 말입니다.

 

  1. 넷플릭스 297만 명
  2. 웨이브 128만 명
  3. 티빙 93만 명
  4. 쿠팡 플레이 54만 명
  5. 시즌 30만 명
  6. 디즈니 플러스 26만 명
  7. 왓챠 18만 명

 

위의 순서는 모바일 인덱스에서 발표한 12월 13일 기준 OTT별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입니다. 12월 13일 기준 국내 주요 OTT 중 디즈니 플러스는 6위에 해당하고 있습니다. 

 

이 디즈니 플러스의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직 후 DAU는 약 59만 명에 달했습니다. 서비스 한 달 만에 일간 활성 이용자 수가 절반으로 줄어든 것입니다.

 

 

마블의 배신

 

막대한 물량과 화면으로 마블 영화가 인기를 얻은 반면 방대한 세계관과 수많은 히어로들로 인해 마블의 영화를 최근 접한 관객들은 내용이 이해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블의 영화는 점점 마니아화 되어 간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마블 인기의 시작이라 불리는 아이언맨 1편이 2008년 제작이므로 마블 영화를 시작한 관객들도 어느덧 30대~40대가 되었습니다. 지금 20대가 지금 나오는 마블 영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초등학교 때 나온 영화부터 다시 보아야 할 필요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마블 영화의 특성을 반영한 것인지 디즈니 플러스가 나름 인기 있던 11월에도 유료 이용자는 30대와 40대가 많았습니다. 특히 30대 남성의 결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이에 반해 디즈니 플러스를 즐기는 20대는 상대적으로 매우 낮았습니다. OTT 핵심 이용 고객층이라는 20대가 디즈니 플러스에서는 30대와 40대에 밀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넷플릭스와 매우 다른 모양입니다. 올해 초 기준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유료 결제를 한 연령대는 20대였습니다.

 

이런 흐름은 앞으로 디즈니 플러스의 미래가 그렇게 좋을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너무도 기대했던 마블의 콘텐츠들이 OTT 핵심 고객인 20대에게 먹혀들지 못하면서 디즈니 플러스의 어려움 장기화될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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